마약쟁이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그랜트 카돈은 10세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ADHD를 진단받는다. 21세에 대학을 졸업하고서는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다 파산한 경력이 있다. 알코올 중독자, 마약쟁이 생활을 하다가 죽을 뻔하기도 한다. 그렇게 힘든 10대, 20대 생활을 보내고 30세에 백만장자가 된다. 현재는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7개, 운용 자산은 25억 달러(한화로 약 3조), 순자산은 3억 달러(한화 약 3,800억)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밀을 10배의 법칙으로 설명한다. 평소 자신이 하던 생활에 10배의 법칙을 적용하여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어 나간 것이다. 이 법칙을 처음 들으면 단순히 노력을 많이 하라는 내용처럼 들린다. 실제로 책에서도 행동력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10배의 법칙》 책을 자세하게 읽어보면 단순히 노력만 강조하지는 않는다. 10배의 사고력, 10배의 원대한 목표 등 모든 것을 10배로 적용했다.
성공에 대한 관점
《10배의 법칙》 책은 성공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그랜트 카돈 저자가 겪은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성공에 대한 관점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저자는 성공에 대해 여러 가지 내용을 말하는데 나는 이 내용이 인상 깊었다. 저자는 성공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쯤에서 누군가는 성공이 전부는 아니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주장을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자신의 세미나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위의 내용처럼 묻는다면 이렇게 되묻는다고 한다.
"당신이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그런 일의 중요성을 깎아내리고 싶습니까?"
되묻는 내용은 그렇게 임팩트 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 미국인과 한국인의 차이점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이해가 되었다. 사람들은 성공에 대해 잘못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에 대한 관점이 성공을 해본 적 없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는 내용이었다.
저자가 패배자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유
그랜트 카돈이 성공에 대해 깨닫게 되는 계기를 설명하는 내용이 있다. 그는 71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성공을 더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의무이자 사명이며 책임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을 때, 나는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았다."
그렇다. 그는 성공을 윤리적인 문제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성공은 이룰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회사,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우어야 하는 의무라고 여겼던 것이다. 그는 회사와 가족이라는 동기부여는 성공에 대한 사명감을 불태웠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갔다.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 가족은 큰 동기부여를 주는 것 같다. 흔히 동양과 서양을 비교할 때 개인과 집단을 말한다. 동양 쪽이 특히 가족과 같은 집단에 대해 의미를 둔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 관점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성공에 대한 관점을 아래에 몇 가지 나열해보았다. 그랜트 카돈이 생각하는 성공에 대한 관점과 10배의 법칙이 더 궁금한 사람은 《10배의 법칙》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 성공은 성택이 아니다.
- 성공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 성공은 얻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 징징대는 자세는 자신이 피해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며 성공을 끌어당기지도 못한다.
- 성공은 당신이 한 행동들 때문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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