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유대인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를 차지한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대인들의 성과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 노벨상 수상자 5명 가운데 1명이 유대인. 노벨상 의학 분야의 28%가 유대인. 경제학 분야는 42%. 물리학 분야는 26%.
-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콜롬비아대학교 등 아이비리그 대학원생의 30%가 유대인
- 유대인 교수의 비중은 약 40%
- 최근 30년 동안 연방준비제도의 역대 수장들이 모두 유대인
- 할리우드 제작자, 감독, 작가 등의 60%이 유대인 (영화 산업이 유대인에 의해 태동되었음)
-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스티븐 발버, 퀄컴의 창업자 어윈 제이콥스, 하드웨어의 황제 마이클 델, 인텔의 창업자 앤드류 그로브, 블룸버그 신화 마이클 블룸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의 최고 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 등 세계적인 IT산업을 이끌어가는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
- 발명왕 에디슨,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유대인. 이외에도 유명하지 않지만 큰 성과를 내는 유대인들이 많다.
유대인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책에는 이렇게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핵심만 말하자면 독서다. 이 책의 저자인 홍익희 작가는 105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예로부터 유대인은 책의 민족이라 일컬어져 왔다. 유대인들이 역사적으로 다른 민족으로부터 숱한 박해를 받은 이유의 하나도 문맹 사회에서 유독 유대인들만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독서하는 민족이다. 유대인들은 성인이 될 때 약 1만권의 책을 읽는다는 통계도 있다.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돈을 빌려주기는 거절해도 좋으나 책 빌려주기를 거절해선 안 된다." 14세기 유대인 계몽가인 임마누엘은 "그대의 돈을 책을 사는 데 써라. 그 대가로 거기서 황금, 지성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독서를 중요시한다는 의미다. 유대인들의 성과는 독서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대인 부모들와 한국 부모의 차이점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책에는 유대인 부모들의 특징도 나와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3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유대인 부모들은 결과보다 과정에 대해 격려한다. 결과에 대해 칭찬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노력이라는 것을 깨우쳐주기 위해서다.
-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말은 피한다. 그리고 공감, 긍정적인 말을 한다.
- 아이들이 잘못을 했다면 대화를 먼저 한다. 체벌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대화를 나눈다.
유대인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 한국 부모들과 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부모들은 아이들이 시험을 보면 몇 점을 맞았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그리고 100점을 맞지 못했다면 틀린 것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한다. 그렇지 않은 부모들도 있지만 주변을 보면 많은 부모들이 그렇게 행동한다. 지금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체벌의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하는 부모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유대인 부모들의 모습이 아이들의 창의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자녀가 학교에 갔다 왔을 때의 반응도 다르다. 유대인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오늘은 선생님께 무엇을 질문했니?"
한국 어머니들이 "오늘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니?"라고 물어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유대인의 가르침 중에는 수동적인 배움을 경계하고 적극적인 배움을 추구하라는 것이 있다. 탈무드에도 이런 내용이 나온다. "교사는 혼자만 알고 떠들어서는 안 된다. 만약 아이가 듣기만 한다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앵무새를 키우는 것일 뿐이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과도 정반대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주입식 교육이 많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사실 예전 주입식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책을 읽으면서 유대인들의 진짜 모습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예전에도 유대인들에 대한 관심이 있긴 했지만 토론식 수업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유대인들이 어떻게 세상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유대인들의 유전자가 우수해서가 아니었다. 그들은 치열하게 독서하고, 책에서 읽은 것에 대해 사색하며, 사색한 내용을 토론한다. 그렇게 창의성을 키워나가면서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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