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하디는 누구인가
벤저민 하디는 미국에서 유명한 자기 계발 작가이다. 그리고 클렘슨대학교에서 조직심리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포브스> 등 저명한 매체에 소개된 유명인이고 미국 소셜 저널리즘 매체인 <미디엄>에서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읽힌 칼럼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가 벤저민 하디를 알게 된 것은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라는 책을 읽고 난 뒤다. 이 책의 이름은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이다. 책의 제목이 비슷해서 개정판인 줄 알았지만 다른 책이었다.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는 환경의 중요성을 말하는 책이다. 그리고 지금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책은 성격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는 책이다.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성격은 바꿀 수 있을까?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책의 1장에서는 '성격에 대한 다섯 가지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이 이야기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책을 읽으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격은 오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편견 5가지 중 첫 번째로 나오는 것은 MBTI다.
요즘 MBTI가 엄청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책을 보면 MBTI를 만든 사람은 심리학 또는 정신의학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나온다. 어떤 학술 기관에서 일을 한 적도 없고 MBTI 검사지를 개발한 곳은 그들의 집이었다. 실험실이나 대학교에서 전문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성격을 바꿀 수 없다는 관점은 1960년대에서 1980년대의 관점이라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연구결과들을 보면 성격은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도 MBTI와 같은 성격유형검사는 참고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격은 변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믿으면 자신의 모습을 한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기 때문에 자기 성장을 이루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외에도 '성격은 선천적이다.', '성격은 고정적이다.', '한 사람의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진짜 성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등은 모두 고정관념일 뿐이라고 한다. 사실 이런 고정관념은 모두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과거의 관점에서 성격을 바라보는 것이다.
정확한 목표를 가지는 것, 작은 행동을 하는 것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책의 2장에서는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의 이야기를 한다. 정확한 목표를 가지는 것, 작은 행동이라도 확실하게 하는 것, 미래에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 등이 탁월함을 만든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과거의 자기 계발서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3가지 레버
3장, 4장, 5장에서는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세 가지 레버들에 대해서 나온다. 그 세 가지는 '트라우마', '정체성', '잠재의식'이다. 정체성과 잠재의식은 다른 책에서도 많이 들어봤지만 트라우마를 조절하라는 것은 새롭게 느껴졌다. 작가는 우리 모두가 트라우마에 갇혀 있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트라우마를 조절하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완벽한 사람은 없기 때문에 누구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맞는 것 같다. 각자만의 아픔이 있고 각자만의 스트레스가 있듯이 말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숨길 수 있겠지만 자신에게는 숨길 수 없기 때문에 트라우마를 조절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4번째 레버 : '환경'을 바꾼다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의 6장에서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벤저민 하디의 전 작품인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경은 정말 중요하다. 나도 환경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 내가 독서를 시작했을 때에는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책을 읽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나도 책을 읽지 않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하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인 것이다. 처음에는 책 읽는 사람들을 내가 찾아다닌 적이 많다.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다. 독서환경을 바꾼 것이다.
독서 환경 이외에도 바꿔야 하는 환경들이 많다. 작가는 273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고 새로운 사람들에 둘러싸이고 새로운 역할을 맡는 것은 좋든 나쁘든 성격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맡은 역할에 완전히 몰입하면 밖에서부터 안으로 변한다. 성격은 자신이 하는 역할과 자신이 놓인 상황에 기초해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을 이제는 확신했기를 바란다."
작가는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 선택적으로 무시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인다. 세상에는 쓰레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인터넷에 쓰레기들이 많다. 인터넷에는 좋은 정보들도 많지만 좋지 않은 정보들도 많기 때문에 잘못하면 쓰레기 같은 환경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작가는 잘 피하는 것도 기술이라고 말하면서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선택적으로 잘 이용한다면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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