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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 독서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by 독서 블로그 2022. 4. 5.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 조상연, 파지트


평범한 인생일수록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의 저자 조상연 작가는 대학생 때 독서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전까지는 다른 학생들처럼 학교 수업을 듣고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던 학생이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고 그냥저냥 인생을 살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독서를 시작한 이후에 여러 깨달음을 얻으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깨달았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저자는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공부법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인간관계에 대한 지혜도 책 속에서 알게 되었고, 경제의 중요성 역시 책 속에서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무언가를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지 않는다. 공부를 할 때나 일을 할 때나, 심지어 운동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방법을 잘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력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만약 독서를 했다면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이 평범할수록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디지털의 문제점과 책에 대한 잘못된 믿음

 이 책의 2장에서는 디지털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한다. 독서를 방해하는 이유, 그리고 책에 집중하기 어려운 이유를 스마트폰을 포함한 여러 디지털 기기들과 함께 설명한다. 디지털 중독을 설명하는 책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근거로 설명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 같다.

 3장에서는 책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해서 설명한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잘못된 고정관념은 문제가 된다. 고정관념은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만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책에 대한 고정관념은 다음과 같다. '책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식,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 '많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 '평점을 맹신해 제대로 책을 평가하지 못하는 것' 등이 있다.

 2장과 3장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왜 사람들이 독서를 어려워하는 것인지 알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독서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습관으로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실패한다. 독서에 대해, 그리고 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습관으로 만들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다시는 독서와 가까워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독서 초보자들에게 독서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어떻게 읽어야 할까?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 책의 4장에서는 구체적인 독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꼭 디지털 습관이 아니어도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루 10분부터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시작으로 '질문'과 '적는 독서'를 강조하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정리해주고 있다. 집중하는 독서, 질문하는 독서, 적는 독서가 핵심이고 그 이외의 방법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게임을 하듯 즐기면서 읽자.
  • 끊지 않고 읽어보자
  • 조금씩 실천하면서 읽자

 게임을 하면서 읽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저자도 학창 시절 선생님의 말을 듣고 코웃음을 쳤던 일화는 소개한다. 하지만 게임의 특징을 분석하고 독서습관에 적용해본다면 충분히 말이 되는 이야기다. 독서는 게임처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책을 통해 작은 즐거움이라도 스스로 느끼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독서의 효과? 진짜 있을까?

 5장에서는 독서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5장의 첫 번째 내용을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된 이야기를 소개하며 독서의 효과를 말한다.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된 이야기는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독서를 하며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꼈고 그것들을 자신의 상황에 적용해보면서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보면 소소한 발견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상황들이 모여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상 깊었다.

 이외에도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 책에는 다양한 독서의 힘이 소개되어 있다. 경제 도서, 경영 도서를 읽으며 돈의 흐름을 발견한 이야기, 성격이 바뀌게 된 이야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된 이야기 등이다.

 이런 이야기를 읽다 보면 평범한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독서라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독서가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 독서라는 행위를 잘 이해하고 독서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 책을 추천한다.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HOMO BOOKUS)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는 세 가지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서 습관을 쉽게 만드는 방법은 물론, ‘왜 독서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인지’, ‘왜 수천 년 동안 책은 사라지지 않았는지’, ‘세계 최고 부자들이 왜 매일 책을 읽는 것인지’를 저자가 읽었던 수많은 책들을 통해 증명해 주고 있다. 〈책 읽는 인간, 호모 부커스〉는 ‘why? 현실 인식(1, 2장)-what? 독서에 대한 오해와 이해(3장)- How? 독서의 완성(4장)- what amount? 독서의 성과(5장)의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살아오던 필자의 경험담이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경험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2장은 디지털 환경이 우리를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지, 디지털 시대의 우리가 아날로그식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3장은 독서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들이 우리를 독서와 가로막고 있는지를, 4장은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독서법을 소개하고, 5장은 독서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 책의 특징은 책의 매 챕터마다 다음과 같은 장치로 독서 포인트를 짚어 주는 것이다. 첫째, 책의 중간중간 작가에게 영감을 주고 행동의 변화를 일으켰던 다양한 분야 저자들의 ‘독서 명언’들이 담겨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 책을 한번에 다독한 풍성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4장까지 각 챕터마다 독서를 잘 할 수 있는 팁들을 정리해 두었다. 마지막으로, 책을 덮고 나서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명보다는 작가의 생생한 체험담과 구체적인 사례 목록들이 중심을 이룬다.
저자
조상연
출판
파지트
출판일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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