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하버드 스타일》 책의 저자는 강인선 작가입니다. 작가 소개란에는 조선일보 기획취재부 기자로 적혀있습니다. 직장생활을 10년 정도 하다가 다시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 입학했다고 하네요. 기자의 관점에서 하버드 생활을 체험하고 그들의 교육방식과 자기 단련법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해요. 하버드 학생들의 치열한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강인선 저자는 1964년생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현재는 대통령비서실에서 대변인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990년에 월간조선에 입사해서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지국장을 역임했다고 합니다.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할 당시에는 이라크 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한 이력도 있습니다. 종군기자로 활동한 기록을 책으로 엮기도 했는데요. 제목은 《여기가 달이 아니라면》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책을 썼네요.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최후의 1인자가 되기 위한 리더십 코드》 등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생활을 알 수 있는 책
《하버드 스타일》 책을 보면 하버드 대학교 생활을 잘 알 수 있습니다. 1년에 1600명 정도가 신입생으로 들어오는 하버드 대학교는 지금도 세계적인 명문대학교입니다. 전 세계의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죠. 그런데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는 기본이고 학생회장 같은 이력으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하기도 하고 악기나 스포츠 활동, 글쓰기 능력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하버드 대학교라고 하면 대학원을 포함해서 하버드 내의 모든 교육기관을 의미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버드 대학교라고 하면 학부 과정을 지칭하기는 하지만 1년 코스를 거쳐도 모두 하버드 졸업생이 된다고 합니다. 하버드 동창회 회원으로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어렵지 않으면서 하버드 생활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저같이 세계적인 명문대학교에 다녀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보기엔 하버드 대학에는 완벽한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실수를 하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긴장하는 모습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버드 대학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은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버드 대학은 어떻게 세워졌나?
하버드 대학은 미국이 건국되기 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1636년 영국의 왕 찰스 1세의 이름을 따서 찰스 강이라는 강가에 설립되었고, 처음에는 학생 9명과 교수 1명인 작은 학교로 출발했다고 하네요. 1636년 설립 직후에는 재정난 때문에 학교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의 목사인 존 하버드가 자신의 토지 일부와 책 400권을 남기면서 학교가 살아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학 이름이 하버드 대학입니다.
가능성을 인정해주는 곳
《하버드 스타일》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37페이지의 내용이었는데, 2003년 하버드 인문과학대 학장이 했던 말이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혹시 착오가 있어서 합격한 것이 아닐까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어려운 공부를 할 능력도 없고 에세이도 잘 못 썼는데 실수로 합격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근거 없는 불안입니다. 하버드에서는 최고의 직원들이 입학사정 업무를 담당합니다.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4년 동안 그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어찌 보면 하버드 대학은 능력자 중에 능력자들만 뽑히는 곳이라고 느껴지는데요. 학장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니 성적, 리더십, 스포츠 능력 등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능력들이 부족하더라도 잠재력을 보기 때문에 의외의 학생들이 입학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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