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오프라인 강의를 재구성한 책
이 책은 이지성 작가가 자신의 팬카페인 '폴레폴레' 회원들을 대상으로 했던 강의를 재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차이 에듀케이션에서 진행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한다.
칼 비테는 누구인가?
칼 비테는 약 200년 전의 사람으로 목사이자 칼 비테 주니어의 아버지였다. 1767년에 태어나 1845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 비테가 자녀교육으로 유명한 이유는 자신의 아들이 엄청난 천재였기 때문이다.
칼 비테의 첫 번째 아이는 태어나고 난 뒤 장티푸스로 죽었다. 둘째는 지능이 낮은 미숙아로 태어났다. 하지만 칼 비테는 좌절하지 않았다. 칼 비테는 태어난 지 15일이 된 아들에게 시를 읽어주었다. 지능이 낮은 자신의 아들에게 다른 교육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아들이 두 살이 되던 해에는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같은 고전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다른 교육을 받고 자란 칼 비테의 아들은 점점 천재적인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8살에는 스스로 그리스 로마 고전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9살에는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13살에는 기센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베를린 대학의 법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칼 비테의 아들은 19세기에 독일의 유명한 천재 학자로 알려져 있다. 미숙아로 태어나 저능아 판정까지 받았지만 칼 비테의 다른 교육 덕분에 천재적인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칼 비테 교육법》 책이란?
-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읽히는 책
- 책이 출간된 이후 100여 년간 묻혀 있던 책
- 그러다가 하버드 대학교 레오 위너 교수에게 재발견되어 전 세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책
- 일본에서는 이미 1980년대에 많이 읽었던 책
- 중국에서는 2000년에 대중적으로 읽혔던 책
- 독일의 프뢰벨, 이탈리아의 마리아 몬테소리 등은 칼 비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함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을 일반 가정에서 실천한다면?
이지성 작가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칼 비테 교육법》을 읽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어떻게 아이를 교육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시대와 저자를 자세히 읽고 나를 어떻게 바꿀지를 생각해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칼 비테의 책을 읽기 위해선 3가지 유의사항이 있다고 말한다.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칼 비테가 살았던 시대는 어땠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
- 그 시대 배경 안에서 칼 비테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아봐야 한다는 것
-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인지 깊게 연구해봐야 한다는 것
나는 이 세 가지 유의할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턱대고 칼 비테의 교육을 시켜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책 한 권 읽고 그것대로 실천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지성 작가도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독서가 중심이다. 그리고 잘 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칼 비테는 20분을 공부시키면 40분을 놀게 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일반 가정을 기준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학교 시스템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칼 비테 본인이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인데 일반 가정을 기준으로 부모들은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지 않는다. 직장 일과 집안일만 신경 써도 매우 고되고 힘들기 때문이다. 독하게 시간 관리를 해서 공부를 많이 하는 부모들도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태에서 칼 비테 교육법을 무조건 따라 한다는 것은 힘들 뿐 아니라 잘못된 교육으로 번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부록에 나오는 부모를 위한 가이드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책의 뒷부분에는 부록이 있다. 이지성 작가가 강의를 재구성한 책이기 때문에 강의 현장에서 많은 질문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핵심적인 질문들을 모아서 이 책의 뒷부분에 부록으로 실었던 것 같다. 일반 가정에서 칼 비테 교육법을 적용하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인상 깊었던 부분 한 가지는 아이를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부모 자신이 스스로 공부하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잘 사는 사람들, 교육을 잘 시켜 자녀가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간 집안을 보면 부모가 많은 공부를 했다. 이 책 이외에도 다른 책이나 기사들을 봐도 그렇다.
일단 부모가 독서를 시작하고, 인문 고전을 읽기 시작하고 난 뒤에 자녀와 대화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하루에 1시간 또는 30분씩만 꾸준히 해도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지성 작가는 3년 정도 공부한다면 아이와 충분히 토론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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