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소개

《린치핀》평범한 존재 vs 대체할 수 없는 존재

by 독서 블로그 2021. 11. 13.
 
린치핀
노동과 임금을 맞바꾸는 데 머물지 않고, 자신의 넘치는 예술적 재능을 세상에 기부하며, 세상에 공헌할 수 있는, 세상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탐내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권력을 가진 린치핀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언들을 담은 『린치핀』. 모든 인간에게 감춰진 예술가적 기질을 깨우는 이 책에서 저자는 기존의 시스템이 우리가 각자의 예술적 잠재력을 잊은 채 스스로를 단순히 돈을 버는 기계 속 톱니바퀴로 전락시켰다고 이야기하면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존재, 누구도 싫어할 수 없는 존재, 린치핀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언들을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들의 기업에 불만을 갖는 고객을 팬을 돌리는 능력,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해 시장에 혁명을 일으키는 아이디어, 매뉴얼에 나오지 않은 가치를 창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창조성처럼 린치핀이 갖춰야 할 예술가적 기질에 대한 통찰력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엇이 나를 평범한 사람으로 머물게 했는지 돌아봄으로써, 매뉴얼에 의지해 감춰왔던 창조적 예술가의 기질을 되찾는 작업에 한걸음 나아가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세스 고딘
출판
라이스메이커
출판일
2019.12.28

 

 

세스 고딘(Seth Godin)의 《린치핀》

 《린치핀》의 저자 세스 고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소개되어 있다. 세스 고딘은 《보라빛 소가 온다》, 《이카루스 이야기》, 《마케팅이다》 등 여러 책을 쓴 작가이고 강연가이면서 기업가이다. 지난 30년 동안 마케팅, 기업가 정신, 경영에 대해 영향력이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이 책의 첫 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우리는 그저 그런 톱니바퀴가 아니다.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예술가다.'

 작가는 우리 모두가 천재라고 말한다. 그리고 단지 그 능력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평범함에 세뇌를 당했기 때문에 천재성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거부감을 느낀다. 나 역시 그랬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고 난 뒤 이 말은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독을 하면 누구나 알게 된다. 이 책은 10년 동안 스테디셀러였다고 하는데 거짓된 말로 채워진 책이었다면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평범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작가는 평범함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해서 두 가지로 설명한다.

  • 첫 번째, 학교와 시스템에 의해 세뇌당했기 때문이다.
  • 두 번째, 모든 사람들은 겁에 질린 채, 마음속에서는 끊임없이 화난 목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이유를 먼저 살펴보자. 지금 우리가 따르는 규칙들은 약 2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규칙들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여러 가지 시스템들이 있지만 그중 학교라는 시스템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중 하나이다.

 학교 시스템의 배경에는 산업혁명이 있다. 산업혁명으로 많은 공장들이 생기고 많은 물건을 만들어졌다. 그리고 많은 물건들이 생기자 남아돌기 시작했다. 물건이 남아돈다는 것은 물건을 소비해야 할 사람들이 필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전히 공장에서 일을 할 사람들도 필요하다. 자본가들은 사람들이 필요했다. 물건을 소비하는 사람, 그리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말이다.

 자본가들이 자신들의 이윤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공장의 부품과 같은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학교라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학교라는 시스템은 짧은 기간에 효율적으로 학생들, 즉 노동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두 번째 이유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인간의 본능에 관한 것들이다. 인간은 이성적으로 행동하며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이성적이지 않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존재다. 작가는 이렇게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도마뱀의 뇌로 설명한다. 도마뱀의 뇌는 인간의 본능적인 뇌라고 이해하면 된다. 작가는 도마뱀 뇌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굶주리고 겁이 많다. 화를 내고 충동적이다.
  • 먹는 것 그리고 안전함을 추구한다.
  • 싸워야 할 때는 죽을 때까지 싸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도망친다.

 조금 과하게 설명한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정도의 문제이지 인간의 본능적인 모습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것이다. 작가는 이런 본능적인 모습을 잘 다스리고 학교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예술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린치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예술성을 가진 존재?

 이 책에서 작가는 예술에 대한 내용을 많이 언급한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예술과는 조금 다르다. 우리는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정도만을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스 고딘은 예술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내가 정의하는 예술은 인간성을 활용해서 다른 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도적인 행동이다.'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인다. "예술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어디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은 개인이 처한 문화적인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행동' 이 말은 참 멋진 말인 것 같다. 예술을 이렇게 정의한다면 많은 행동들이 예술이 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가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면서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에 예술성을 만들어라."

 

이외에도 이 책에는 정말 많은 내용이 있다. 그리고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은 아래와 같다.

  1. 학교 시스템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2.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3. 세스 고딘이 생각하는 린치핀의 특징들을 알 수 있다.
  4. 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평범한 삶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