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작가와 꿈꾸는 다락방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은 정말 유명한 책이다. 250만 권이 팔려나간 책이다. 이지성 작가가 쓴 다른 책은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이트》, 《생각하는 인문학》,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수십 여권의 책을 썼다. 이지성 작가의 총 판매부수는 약 420만 권이라고 한다. 자기 계발 작가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숫자다.
저자소개를 보면 이지성 작가의 삶은 정말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교를 다닐 때는 학점이 2.2였고 아버지의 빚보증 때문에 21살 때부터 고생이 시작된다. 총 20억 원이 넘는 빚이 생겼다고 한다. 27살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을 시작했지만 31살까지 도시 빈민 생활을 하게 된다. 유명 작가가 된 것은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부터다. 이지성 작가의 책은 한국 이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최근에는 이지성TV를 통해 정치와 경제 관련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명인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치색이 드러나는 순간 반대 진영에서 엄청난 공격을 해대기 시작하고 작가의 입장으로 보면 자신의 팬인 독자들이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만 벌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정치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내 주변에는 이지성 작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 확실히 유명한 사람이라면 팬도 많고 안티팬도 많은 것 같다. 비난하는 이유는 이런 것들이었다. "꿈꾸기만 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은 헛소리다.", "저 사람은 정치와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책 팔이에 불과하다.", "사이비 교주 같다."
인터넷에서도 비난하는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정확한 근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주장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참 아쉬웠다. 이지성 작가의 팬이기도 하지만 비판하는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었던 나로서는 안타까웠다.
꿈꾸는 다락방, 생각의 힘, 상상력의 힘
책에서는 R=VD를 이야기한다. Realization = Vivid Dream라는 뜻이다. 무엇이든지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한국판 시크릿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출간일을 직접 찾아보면 꿈꾸는 다락방이 먼저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는 생각의 힘, 상상력의 힘을 말한다. 비슷한 책으로는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이룬다》라는 책이 있다.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이룬다》 책은 《타이탄의 도구들》로 유명한 팀 페리스가 굉장히 좋아하는 책으로 유명하다. 《자기 암시》라는 책도 추천한다. 비슷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핵심은 같다. 생각의 힘, 상상력의 힘이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주장의 근거는 1가지만 알아도 이해가 간다. 인간의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레몬을 생각하면 침이 나온다. 실제로 입에는 없지만 침이 고인다. 경험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생각하지 못하고 상상하지 못한다면 그런 일은 발생하지 못한다.
이외에도 뇌가 단순하다는 사실은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최근에 출간되는 뇌과학 책을 읽어보면 생각의 힘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전에는 단순히 몇 사람의 경험에 근거를 해서 주장했지만 최근에는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증명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글이 술술 잘 읽히고 재미있다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책의 특징은 글이 술술 잘 읽힌다는 것이다. 사실 이 특징은 이지성 작가의 특징이다. 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사례와 함께 문장을 간결하고 쉽게 쓴다. 글을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쉽게 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이지성 작가의 말을 들어보면 한 문장을 쓸 때 몇 시간을 고민하는 적도 허다하다고 말한다. 쉽게 읽히는 글은 대충 또는 쉽게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가볍게 쓰는 글과 쉽게 읽히는 글은 완전히 다른 글이다.
책의 뒷부분을 보면 참고문헌이 있다. 총 58권의 참고도서가 있다. 이외에도 많은 자료를 참고했을 것이다. 내 주변에는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들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도 이지성이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 아니고 이 책도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수십, 수백 권의 책을 읽어보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사실이다. 그리고 참고문헌도 분석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사실이었다. 최근에 뇌과학 책을 읽으면서 더욱 깨닫고 있다.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 미니멀리즘》서서히 스며드는 중독 (0) | 2021.11.22 |
---|---|
《스마트폰을 이기는 아이》심각한 디지털 중독 (0) | 2021.11.14 |
《린치핀》평범한 존재 vs 대체할 수 없는 존재 (0) | 2021.11.13 |
《개소리에 대하여》인터넷엔 개소리가 많다 (0) | 2021.11.13 |
《하루 10분의 기적》10분은 매우 소중하다 (0) | 2021.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