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김범준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의 저자 김범준은 직장인이다. '삼성 SDS'와 'SK브로드밴드'를 거쳐서 현재는 LG유플러스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직장을 열심히 다니면서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대기업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 소개를 보면 13권의 책을 쓴 작가라고 한다. 자기 계발 강사처럼 책을 쓰면서 그 내용으로 강의를 하는 것 같다.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첫 부분에서는 실패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는 행정고등고시에서 네 번째 불합격 통보를 받고 5년 동안 준비했던 시험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하고 살기 위해서 다시 읽게 되었다고 말한다. 중간 부분을 보면 저자는 원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삶이 바빠 독서를 하지 못했던 것 같고, 이 실패를 계기로 다시 성장의 도구로써 독서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책은 어떤 책인가?
1장에서는 저자의 스토리가 나온다. 그리고 2장에서는 '우리는 지금까지 책을 잘못 읽어왔다'는 제목을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독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부터 마지막 장인 7장까지는 2장과 마찬가지로 독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서의 효과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독서법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알만한 내용들이 많다. 보통 이런 상황일 때 인터넷 후기들을 보면 다 아는 내용이라고 말하면서 별점을 낮게 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는 내용이 나온다면 반가운 감정이 든다. 복습하는 느낌도 들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수준 낮은 책이 아니라면 그 책을 덮고 다른 책을 보겠지만 말이다.
책을 너무 꼼꼼하게 읽지 말 것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꼼꼼하게 읽지 마라'였다. 다른 책에서도 많이 나오는 내용인 것은 맞다. 하지만 요즘 내가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인상 깊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도 책을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나는 성인이 된 이후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는 정말 꼼꼼하게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인 줄 알았다. 한 글자 한 글자를 집중해서 읽는 것이 올바른 독서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이었다. 그것은 인간의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방법이며, 집중력도 떨어지는 방법이었다. 인간의 뇌는 평균적인 사람들이 읽는 속도보다 빠르게 이해하기 때문이다. 뇌의 관점에서 보면 너무 느린 방법이었다.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책에서 저자도 비슷하게 말한다.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비슷한 주장으로 글로 표현했다. 그리고 '한 권의 책에서는 메시지 하나만 기억해도 충분하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독서 초보의 입장에서 심리적인 부분을 잘 공감해준 것 같다. 책의 내용을 모두 기억하려고 애쓰지 말고, 편하게 읽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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