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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스마트폰 중독 해결 방법, 디지털 의존증 《노모포비아》

by 독서 블로그 2022. 3. 4.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베스트셀러 《디지털 치매》 저자의 신작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원제: Die Smartphone-Epidemie)》가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인 만프레드 슈피처는 독일 뇌 과학계의 일인자로, 사회 문제를 정신과학적, 뇌 과학적,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득력 있게 호소하는 세계적 학자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을 둘러싸고 ‘파괴적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폭주하는 세계적 IT 기업들의 꼼수를 고발하고, 당장의 편리함 때문에 외면 받는 우리의 건강과 인간성,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한다. 스마트폰은 지구상의 인구보다 더 많이 생산됐고, 이용자 수는 벌써 40억 명이 넘는다. 또한 인류의 상당수는 깨어 있는 시간의 약 3분의 1을 세상에 나온 지 10여 년밖에 안 된 이 작은 기계를 만지작거리며 보낸다. 그 결과 디지털 치매와 지능 지수의 하락, 공감과 배려의 상실, 우울증, 여론의 양극화, 민주주의의 위기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위험은 날로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저자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한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의 정신적ㆍ육체적 건강을 우려한다. 나쁜 자세와 근시, 운동 부족은 물론, 여러 실험을 통해 밝혀졌듯 스마트폰을 그냥 책상 위에 두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의 존재를 생각하느라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돼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스마트폰 중독(노모포비아)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
만프레드 슈피처
출판
더난출판
출판일
2020.03.25

노모포비아? 만프레드 슈피처는 누구인가?

 노모포비아(Nomophobia)는 '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이다. 이 단어의 뜻은 휴대전화가 없을 때 불안함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이 증상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스마트폰이 항상 자신과 붙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만프레드 슈피처 박사는 독일에서 유명한 뇌 과학자이다. 책 소개에서는 독일 뇌 과학계의 일인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1958년 출생으로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의학, 심리학, 그리고 철학을 전공했다.

 만프레드 슈피처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 책 이전에 《디지털 치매》라는 책으로 유명했다. 《디지털 치매》 책은 독일은 물론 전 세계 약 20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국 언론에서는 '2014년을 여는 책 50'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하기도 했다.


《노모포비아》 책을 왜 또 썼을까?

 만프레드 슈피처 박사는 디지털의 문제점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썼다. 《디지털 치매》 이전에는 《디지털 화면을 조심하라!》라는 책을 썼고 이후에는 《사이버 스트레스》라는 책도 썼다. 그런데 왜 또 《노모포비아》라는 책을 쓴 것일까? 같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작가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왜 또 책을 쓰게 되었을까? 그것도 오직 스마트폰에 관한 책을 말이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지난 3~4년 동안 새로운 깨달음을 많이 얻은 데다
특히 스마트폰이 가져온 어마어마한 규모의 해악이 최근에야 제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디지털의 발전이 많은 부작용을 만들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특히 많은 부작용을 만들었다. 만프레드 슈피처 박사는 신문사, TV 방송국 같은 언론사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디지털화의 배경에는 돈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의 문제점이 이렇게 심각하다고?

 나는 《디지털 치매》 책을 정말 인상 깊게 읽었다. 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심각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프레드 슈피처 박사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노모포비아》 책도 바로 구매했다. 똑같은 주제이지만 새로운 내용이 있을 거라는 직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목차를 보면 이전의 책들과 비슷하다. 하지만 최근에 진행된 연구들의 결과가 반영되면서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세계 보건기구 같은 기관들의 이야기도 있어 디지털 문제가 단순히 몇 사람만의 주장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을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지털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심각한 상황 속에 있더라도 그 상황에 익숙해진다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는 더욱 디지털 세상 속에서 살아갈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을 이야기할까?

 너무 많아서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다. 그래도 최대한 많은 것들을 나열해보려고 한다. 일단 건강과 관련된 문제점은 수면 장애, 과체중, 고혈압 등이 있다. 심지어 심혈관계 질환과도 연결된다. 디지털 세상을 즐긴다는 것은 육체적인 활동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모포비아》 책에서는 걸음걸이는 33%가 느려진다는 결과가 있다. 이외에도 근거는 수도 없이 많이 나온다.

 정신적인 건강에도 문제가 된다. 영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페이스북을 평균 3시간을 넘게 사용한다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두 배가 높다고 한다. 2007년에서 2015년까지 자살률이 두 배로 뛰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원인은 미디어 사용 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소셜 미디어를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30분 이하로 사용한 사람들보다 외로움을 2배 느낀다는 내용도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학업 성취도, 사회적 행동 등의 여러 분야에서 영향을 끼친다. 물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평소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 잘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지털 중독에 대한 여러 권을 책을 읽어보니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고 내용이 더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노모포비아》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디지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노모포비아 책 사진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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