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탈무드》 책을 쓴 3명의 작가들
이 책의 저자는 3명이다. 첫 번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서 전 세계를 누비며 근무하다 유대인의 힘을 느끼게 된 홍익희 저자다. 그는 금융, 서비스, 유통 등 여러 산업의 핵심에는 유대인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유대인을 평생의 탐구 과제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홍익희 저자를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책으로 알게 되었다.
두 번째는 김정완 기자다. 미주 중앙일보 시애틀 지사에서 일하다가 탈무드를 만났다고 한다. 유대인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썼고 11년째 하브루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는 이민영 저자다. 과학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인간에 대해 궁금증을 품고 인류학자가 된 사람이다. 여러 권을 책을 쓰고, 팟캐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LG전자와 하나투어 등에서 일을 하다가 현재는 교육기업인 '휴넷'에서 일을 하고 있다.
3명의 저자는 모두 유대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서문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우리가 배우고자 하는 것은 종교로서의 유대교가 아니라 유대 문화다.
이 책에 나오는 유대인이 모두 유대교를 믿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 구절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은 유대인이라고 하면 종교적인 생각이 들면서 찝찝한 기분을 느끼는 것 같다. 종교적인 내용에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듯이 종교적인 내용보다 그들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의 이 세상의 핵심적인 부분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곳곳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대인들
'유대인은 세계 인구의 0.2%다. 하지만 많은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내가 처음에 유대인들에 대해 들은 내용이다. 이 사실만 해도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홍익희 저자의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책을 보면서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계적인 명문대학교의 대학원생 중 30%가 유대인이고, 유대인 교수의 비중이 약 40%라고 한다. 영화 산업의 태동을 만들어낸 것도 유대인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성장 중인 IT 산업에서도 유대인들을 무시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텔 등의 기업을 보면 유대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이전에 쓴 글을 참고해보자.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코리안 탈무드》는 유대인들의 성공 비결을 찾아 한국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엮어 만든 책이다. 한국에는 유대인과 탈무드에 관련된 책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제대로 된 탈무드 번역본은 없기 때문에 왜곡된 부분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 전문가 세 명이 모여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았고 한국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뽑아내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1장에서 5장까지 총 20가지의 메시지가 있다. 예를 들면 '나만의 행복과 성공을 정의하라', '마음껏 실패하고 끝없이 성장하라', '스스로를 브랜딩 하라' 등의 메시지가 있다. 그리고 유대인 문화의 핵심인 독서와 토론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가 끝나면 '실천 과제'가 있다. 예를 들어 '스스로를 브랜딩 하라'라는 이야기가 끝나면 실천 과제로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나만의 비즈니스 원칙을 수립해보자'라는 과제가 있다. 이 부분도 상당히 좋았다.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 문화와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만한 책이다. 그리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중독 해결 방법, 디지털 의존증 《노모포비아》 (0) | 2022.03.04 |
---|---|
라이언 홀리데이, 스토아 철학을 알 수 있는 책《돌파력》 (0) | 2022.03.02 |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쉽지 않다 (0) | 2022.02.27 |
전쟁을 알아야 하는 이유 《손자병법》 (0) | 2022.02.26 |
스트레스 관리해야 하는 이유, 《이무석의 마음》 (0) | 2022.0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