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철학에 깊은 인상을 받은 라이언 홀리데이
《돌파력》의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Ryan Holiday)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19살에 대학교를 자퇴한 뒤, '21세기 마키아밸리'로 불리는 '로버트 그린'의 제자가 된다. 이 책 외에도 《에고라는 적》, 《그로스 해킹》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가 있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마케팅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이다. 구글 같은 대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기도 하고 그가 만든 광고는 연구 사례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 책은 《명상록》의 철학을 현대 시대와 접목한 책이라고 한다. 《명상록》은 동양과 서양에서 모두 가장 널리 읽히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돌파력》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책이다. 지금 앞에 있는 장애물을 돌파해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능력을 알려주는 책인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워야 하는 이유는?
《돌파력》 책의 서문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명상록》을 쓴 로마 제국의 황제였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약 19년의 재위 기간 동안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전쟁은 끊임없이 일어났고 전염병에 시달렸으며 이복형제이면서 공동 황제를 견제해야 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모습에서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로마의 황제이기도 하지만 철학자로서 평생을 노력했기 때문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람이고 그가 활동했던 시기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사람이었다. 그는 겸손함, 용기, 정의로움, 창의성 등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고전을 읽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은 흘렀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돌파력》에서 이렇게 말한다.
시대는 변했지만 삶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비록 황제는 아니지만 세상은 여전히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다.
오늘도 우리는 직장에서, 전쟁터에서, 거리에서, 가정에서 매일, 매 순간 자신에게 닥친 장애물과
맞닥뜨리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3가지 원칙으로 돌파력을 설명하는 책
이 책은 세 가지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인식 단계의 원칙, 두 번째는 행동 단계의 원칙, 세 번째는 의지 단계의 원칙이다. 세 가지 방법으로 장애물을 만났을 때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현대의 자기 계발서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 책이었다. 어떤 사람은 이러한 이유로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러한 이유도 좋았다고 느끼는 책이었다. 고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록펠러, 링컨 등과 같은 인물들과 엮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좋았고 현대 기업들의 사례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좋았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에디슨에 대한 내용이었다. 1878년 토머스 에디슨을 포함에 여러 연구자들이 백열전등을 실험하고 있었다. 그런데 6천 가지가 넘는 필라멘트를 일일이 실험하는 사람은 에디슨 밖에 없었다고 한다. 육체적인 에너지, 정신적인 에너지를 모두 사용하며 포기하지 않는 에디슨의 자세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노력으로 극복해내라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자세, 그리고 《돌파력》의 핵심에서 말하는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자세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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