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 계급은 인문고전 독서를 한다
"인류 역사를 보면 항상 두 개의 계급이 존재했다. 지배하는 계급과 지배받는 계급. 전자는 후자에게 많은 것을 금지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인문고전 독서였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1장을 시작하는 구절이다. '인문고전 독서'에서 '인문고전'이라는 단어를 빼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신분제가 존재했던 과거 시대에 지배계급들의 입장을 생각해보자. 지배받는 계급의 사람들이 책을 읽고 공부한다면 자신들이 받는 부당함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고, 그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배받는 계급들 중에서는 '모든 사람은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지배하는 계급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또는 자신들도 더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배계급들이 지배받는 계급들의 사람들에게 독서를 금지시켰다는 주장에는 설득력이 있다. 안타까운 사실이다.
이 책은 인문고전을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문고전을 공부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책이다.
위대한 업적을 만든 모든 사람들은 인문고전 독서를 실천했다
나는 가끔씩 책의 후기를 찾아본다. 내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책의 후기도 살펴보았다. 역시 내 예상대로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단 이지성이라는 사람이 유명하기 때문에 팬들도 많지만 안티팬들도 많다는 예상은 했다. 그리고 고전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이 책이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최근에는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서 이지성 작가의 모든 책에 욕을 쓰는 사람들도 보인다.
내가 독서를 하기로 결심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대부분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변 사람들은 '독서가 중요한 건 알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점과, 취업이다'라고 말했다. 나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성인이 되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인터넷과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본다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혹시나 인터넷 속의 이야기들로만 이 책을 평가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이 책에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발전시킨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 많이 나온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공자, 한비자 등 누구나 알 만한 철학자들부터 갈릴레오 갈릴레이, 제임스 맥스웰, 마리 퀴리 등의 과학자들, 그리고 피타고라스, 유클리드와 같은 수학자들과 바흐, 베토벤과 같은 음악가들까지 정말 많다. 세계적인 부자들도 많았다. 앤드루 카네기, 워런 버핏, 리차정, 사이토 히토리, 손정의, 빌 게이츠 등도 인문고전 독서를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었다. 지금 언급하는 인물들 이외에도 인문고전 독서를 실천한 사람들은 정말 많았다. 사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모든 인물들은 인문고전 독서를 실천한 사람들이었다.
독서가 필수인 이유
사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는 것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을 알고 있어야 하고,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을 연결해야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반드시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수학의 역사든, 과학의 역사든, 경제의 역사든 역사에는 모든 것이 해당된다. 그리고 그 역사를 가장 잘 설명하고, 보존하는 것이 책이기 때문에 독서하는 것은 위대한 업적 및 성공의 필수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약 7년 전인 것 같다. 그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위인들이 독서를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인들도 처음에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나는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다. 같은 교육을 받아도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더 빨리,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했다. 고등학교 때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든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이 책을 읽고 처음 느꼈지만 이후에 많은 사람들을 겪어보면서도 알게 되었다. 머리가 좋은 사람도 노력과 공부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을 보고, 머리가 좋지 않던 사람이 꾸준히,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것을 얻는 것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결국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방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꾸준한 공부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더 느끼게 되었다.
나는 불가능한 조건을 딛고서 꿈을 이룬 사람들을 2천 명 넘게 연구했고, 그들의 비결을 여러 권의 책으로 썼다. 정확하게 세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아마도 절반 가까이가 경영자들일 것이다.
즉 나의 인문고전 독서는 경영 연구와 함께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158p
중국 고대의 손무는 천하제일입니다. 그의 병법은 우리 그룹을 성공의 길로 이끈 법보입니다.
때문에 우리 회사의 모든 직원들은 《손자병법》을 숭배해야 합니다.
마쓰시타 전기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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