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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요즘 대세 문해력

by 독서 블로그 2021. 11. 25.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아이들이 왜 공부를 어려워할까? 문해력이 없기 때문이다. 국어 지문은 점점 길어지고 모든 과목의 문제는 점차 더 긴 글로 제시되고 있다. 초등에서 제법 공부를 잘하던 최상위권 아이들이 중, 고등학생이 되면 입을 모아 말한다. “문제를 읽을 수 없어서 풀 수가 없어요.” 저자는 국어 능력, 그중에서도 읽고, 이해하고, 표현해내는 능력인 ‘문해력’이 있어야 주어진 텍스트를 읽고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국어 과목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역사 과목도 마찬가지다. 각 과목의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우리 아이의 공부머리를 기르는 문해력이 왜 필요한지, 문해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나아가 아이의 국어 실력을 키우도록 가정에서 안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린 시절부터 문해력을 기르면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아이의 성적과 자존감이 올라간다.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이자 고등 국어교사로 30여 년 근무한 교육 전문가 진동섭 저자가 알려주는 ‘아이의 문해력 키우는 법’을 담은 이 책은 아이의 자존감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
진동섭
출판
포르체
출판일
2021.07.01

 

 

책 사진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진동섭

진동섭 저자와 문해력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의 진동섭 저자는 교육자이다. 저자는 국문과를 전공하고 교사가 되어 30년의 교직생활을 했다.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 서울교육청 진학지도 지원단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였고 최근에는 MBC에서 진행하는 <공부가 머니?>의 패널로도 활동했다.

 저자는 글자를 읽을 줄 안다고 해서 문해력이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글자를 읽을 수 있는 능력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한글은 배우기 쉬운 언어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람들의 문맹률은 낮다고 한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아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문해력이 낮다는 것이다.

 다른 책에서는 문해력에 대해 이 정도의 설명을 하고 끝이 난다. 이해하는 능력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한 번 더 깊게 설명한다. 그냥 이해하는 것은 독해력이고 문해력은 문자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소설을 읽었을 때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소설을 읽고 스토리를 이해하며 재미를 느끼는 것이 독해력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소설을 읽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까지의 능력을 문해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

 책에서는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를 입시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초등학생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고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단계별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여러 가지 이유들 중에서 한 가지로만 설명한다면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 성인이나 학생들로 나누지 않고 한 가지 이유만 따져본다면 글로 이루어진 세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공부를 하는 것,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일을 하는 것 모두 언어와 글이 없다면 할 수 없기 때문에 문해력은 중요하다.

 학생들의 문해력이 좋아지면 성적이 올라가고, 직장인들의 문해력이 좋아지면 일을 잘하게 된다. 부자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독서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면서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문해력이 올라간다는 것으로도 해석해야 한다. 세상은 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꾸준한 독서로 문해력이 높아지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글쓰기 역시 중요하다

 책을 보면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저자는 문해력은 글과 말을 매개로 하는 의사소통 능력이기 때문에 입력뿐만 아니라 출력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출력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말하기와 글쓰기다. 자신의 머리로 들어온 정보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다음 바깥으로 내보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들어온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여기서 문해력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 책은 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글쓰기 연습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예를 들면, 교내 논술 경시대회 참가하기, 탐구 보고서 쓰기, 백일장 대회 참가하기와 같은 것들이다. 작가는 누구나 글쓰기를 어려워하지만 원리는 간단하다고 말한다. 그 원리는 개인적인 경험을 일반화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적용되는 원리일 것이다. 글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작가가 말하는 글쓰기 원리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호기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은 호기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게 만드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독서가 중요하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으면 책을 읽기는 어렵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독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억지로 읽는다면, 의무감으로만 읽는다면 작심삼일로 끝날 것이다.\

 따라서 자신 또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호기심을 만들어줄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추천해주는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쉬운 책을 먼저 읽는다면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호기심은 꾸준한 독서 습관으로 이어질 것이다. 독서 습관이 생긴다면 문해력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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