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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공부에 미친 사람들》공부를 즐기는 방법

by 독서 블로그 2021. 12. 18.

공부에 미친 사람들, 김병완, 다산북스


공부를 가장 잘하는 방법은?

 《공부에 미친 사람들》 책은 공부법에 대한 책이다. 시험 성적을 잘 받는 방법과 같이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는 방법보다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책이다.

 1장에는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혜강 최한기, 공자, 노자, 장자, 주자 등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상가들의 이야기가 있다. 2장과 3장에는 아인슈타인, 세종대왕, 링컨, 리처드 파인만 등의 인물들이 나오면서 어떻게 공부를 통해 큰 업적을 남길 수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중간 부분부터 뒷부분까지는 공부의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한 인물에 대해 깊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인물들을 넓게 소개하고 있다. 평소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독서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신선하고 재밌는 내용이 많을 수 있는 책이다. 김병완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이 책이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공부를 오래 즐겁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공부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지속적으로 즐겁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효율적인 공부법,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

 평소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연하게 열심히만 한다면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나의 경험으로 봐도 그렇다. 중학생 시절과 고등학생 시절을 생각해보면 정말 비효율적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그냥 앉아서 문제를 열심히 풀면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은 적었고 말 그대로 그냥 열심히 했었다. 그리고 이런 습관은 대학생이 되어서까지 이어졌다. 비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나는 독서를 시작하고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었던 나는 성인이 된 이후, 자기 계발서를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독의 중요성을 깨닫자 분야를 넓혀갔다. 그리고 공부법에 대한 책 몇 권을 읽게 되자 지금까지 내가 공부하던 방식이 엉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도 몇 가지 좋지 않은 공부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단순 반복적인 공부법, 복습하지 않고 눈으로 읽기만 하는 공부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리고 이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뇌가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지를 알아야 한다. 뇌과학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정말 필수적인 공부라고 생각한다.


공부하는데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고?

 공부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초서 독서법》 책 리뷰에서 잠깐 소개한 적이 있다. 독서법이라는 주제로 설명했지만 결국 공부법과 연결되는 방법이다. 손을 활용하는 것이다. 손은 뇌로 자극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손을 자주 사용하면 뇌로 많은 정보가 들어가게 된다. 《공부에 미친 사람들》 책에서도 손을 활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 가지를 더 소개하고 싶다. 바로 긍정적인 생각이다. 나는 처음 이 내용을 들었을 때 '도대체 왜 긍정적인 생각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들었던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부법에 대한 책들을 여러 권 읽어보면 몇 가지 공통적인 부분이 나온다. 그중 하나가 긍정적인 태도다. 뇌과학 책에서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내용이다. 많은 책에서는 긍정적인 생각은 수명을 늘려주고 공부효율을 늘려준다고 나온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태도에 의심을 품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보았으면 좋겠다. 평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받아들이지 못하는지는 태도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어떤 정보를 듣고 '그건 말도 안 된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라는 식으로 넘긴다면 아무리 좋은 것을 들어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할 것이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나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 '이 사람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라는 식으로 받아들인다면 성장할 가능성이 많이 생기게 된다.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공부에 미친 사람들(큰글자도서)(다산 리더스 원)
공부를 직업으로 하는 학생이 아니어도 우리는 늘 공부와 함께하고 있다. 자기계발과 업무력 향상을 위한 직장인의 공부부터 자신의 삶을 더 깊게 통찰하려는 중년의 공부까지 그야말로 ‘평생 공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는 공부를 어렵고 지겹고 재미없는 ‘피하고 싶은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책은 3000년 인류 역사에서 지적 성취를 이룬 ‘공부에 미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진정으로 공부에 미칠 수 있었던 이유와, 그들이 경험한 독창적인 공부법을 추적한 결과물이다. 고대의 사상가부터 노벨상 수상자까지, 절박하고 험난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자기 공부를 놓지 않았던 그들에게는 ‘공부해야 할 강력한 동기’가 있었고, ‘공부를 통해 얻은 기쁨’이 있었다. 10여 년간 천재들의 삶과 공부를 연구해온 이 책의 저자는 “완벽한 공부법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공부의 동기, 그리고 기쁨’이다”라고 단언한다.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방법이나 시험에 합격하는 비법을 다룬 책들은 우리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공부를 즐기도록 해주지는 못한다. 그런 공부법으로는 끝까지 공부를 완주할 수 없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공부에 미쳐본 적 있는가? 공부의 끝에서 진정한 기쁨을 만끽한 적 있는가? 이 책이 꺼져 있던 당신의 의지에 불씨를 던져 공부 의욕을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줄 것이다. 지적 거장들의 ‘급이 다른 공부’를 통해, 우리 역시 ‘급이 다른 결과’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
김병완
출판
다산북스
출판일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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