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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돈의 시나리오》초보 투자자를 위한 책

by 독서 블로그 2021. 12. 1.
 
돈의 시나리오(양장본 HardCover)
《돈 공부는 처음이라》 의 저자 김종봉과 제갈현열이 다시 만났다. 전작에서 돈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30 젊은 세대에 ‘돈 공부’ 열풍을 일으킨 그들은 『돈의 시나리오』에서 뒤늦게 주식을 비롯한 여러 재테크에 뛰어든 사람들에게 다음 스텝을 제시한다. 바로 내가 가진 돈을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 조바심을 내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더 이상 돈에 끌려다니지 않는 것. 한마디로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가지라는 얘기다. 저자에 따르면, 돈의 시나리오란 변화하는 환경과 상황에 따른 자신만의 돈 버는 계획을 일컫는다. 그리고 투자자란 바로 이런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수정하며 성장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소위 ‘동학개미’로 표현되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가진 투자자가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잠깐의 상승장에 운 좋게 합류해 일시적인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영원한 부를 설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 돈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 할 필수 지식, 그리고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쓰는 법을 소개한다. 또한, 종잣돈 2000만 원으로 40억 원을 만든 저자가 15년 동안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완성한 돈의 시나리오를 통해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까지 전격 공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각자의 환경, 성향, 나이, 돈의 크기에 맞게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영원한 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종봉, 제갈현열
출판
다산북스
출판일
2021.01.13

 

돈의 시나리오, 김종봉, 제갈현열


초보 투자자를 위한 책 

 《돈의 시나리오》의 저자는 두 명이다. 두 명은 김종봉 저자, 제갈현열 저자이다. 김종봉 저자는 35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이다. 15년 차 전업 투자자이고, 현재 자산관리 그룹인 '로열클럽'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올바른 자산관리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KP자산관리 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투자와 돈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치기 위해 JB경제교육센터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의 저자이기도 하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 책은 8년 동안의 투자 경험과 자신의 생각을 담아서 쓴 책이고 2019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제갈현열 작가는 관점 기획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세상의 이야기를 통섭의 관점으로 해석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기 때문에 관점 기획자라고 소개하는 것 같다. 현재는 마케팅을 기획하는 일, 경영 컨설턴트, 여행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후의 몰입》, 《인사 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 등 여러 권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이 책은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약 300페이지 정도의 책이지만 글자 수가 많지 않고, 쉬운 말로 쓰인 책이라 술술 읽히는 것 같다. 작년에 투자를 시작한 나에게도 도움이 된 책이다. 투자를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용어와 기술적인 부분을 먼저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돈의 시나리오》 책처럼 투자에 대한 자세와 태도에 대한 부분을 먼저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이 끝날 때마다 '내 아이에게 전하는 유언장'이라는 내용이 있다. 자기 자식에게 전해주는 내용이 나오면 독자들이 진정성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콘셉트이라고 생각한다. 유언장의 내용에는 시간의 중요성, 창업의 중요성, 독서의 중요성, 자신만의 기준의 중요성 등을 깨우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온다.


3%의 부자

 투자의 대가들은 역사를 공부한다는 말이 있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의 책을 읽었을 때가 생각난다. 짐 로저스가 쓴 책을 3권 정도 읽어봤는데 그 책들에서는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다. 이 책에서도 가끔 역사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때가 있다. 예를 들면 97 대 3의 법칙이다.

 97 대 3 법칙은 역사적으로 항상 3%의 사람들만 부자였다는 것이다. 작가는 3%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욕망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3%의 사람들의 특징은 본성을 거슬러서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3%의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들이었고 오히려 97%의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일을 원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97%의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많은 돈을 벌기를 원했다. 하지만 3% 사람들은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자신에게 투자 방법을 물어보는 사람들을 관찰해봐도 똑같다고 말한다. 100명이 있으면 97명은 자신에게 투자할 주식 종목을 물어보았다는 것이다.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돈의 시나리오》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많은 사건들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두꺼운 책이 아니고 쉽게 쓰려고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역사 공부의 중요성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다른 책도 읽으면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10권의 책으로 투자실력을 키워라

 책의 중간 부분에서는 10권의 책으로 투자실력을 높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10권의 책을 구체적으로 나눠 설명했다는 점이 좋았다. 첫 번째, 한 권은 신간 베스트셀러가 아닌, 과거의 출간된 책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는 각기 다른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책을 두 권이상 읽으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상품의 가치가 낮아졌을 때 나온 책을 찾으라는 것이었고, 네 번째는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책을 고르라는 것이었다. 4가지 방법으로 최소 10권을 읽은 다음 투자하라는 조언이었다. '좋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좋은 스승을 마주하는 것과 같다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양질의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되길 바랄게.'라고 말하는 점도 좋았다. 이 책의 저자보다 훨씬 더 큰 부자들도 같은 말을 한다. 독서하라는 것이다. 투자에서도 독서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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