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구성과 책의 저자
이 책은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다. '사람 편', '이웃 편', '부자 편', '환경 편' 이렇게 4가지 주제로 나눠져 있는데 이 책은 '사람 편'이다. 2022년 기준 세계 인구는 약 78억 7,496만 명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100명만 존재한다면 어떤 상황이 될까?'라는 가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책의 저자는 '이케다 가요코'이다. 독일 문학 번역가, 그리고 전승 문예 연구가라고 소개되어 있다. 전승 문예는 문자로 쓰인 문학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 오는 문학 작품을 말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이케다 가요코는 본인이 이 책의 저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본인은 메일에 담긴 메시지를 골라서 문장을 만들고, 책으로 구성되도록 방향만 잡았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이 책의 저자는 따로 없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출판된다는 소식을 매우 기쁘고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축하 메시지도 적혀 있다.
원문의 제목은 '세계 마을의 현황 보고'라고 한다. 그리고 원문에서는 환경문제, 세계 문제를 많이 언급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인구가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미래에는 더욱 인구가 많아지면서 그런 문제들이 더 심각해질 것이다. 그런 문제들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얇은 책이지만 생각하기에 좋은 책
수십 억의 인구를 100명의 마을로 생각하는 관점은 백분율로 나타내는 것과 비슷하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통계자료가 나오는데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 52명은 여자, 48명은 남자이다.
- 30명은 아이들, 70명은 어른들이다.
- 70명은 비기독교인, 30명은 기독교인이다.
- 17명은 중국어, 9명은 영어, 8명은 힌디어와 우르두어, 6명은 스페인어, 6명은 러시아어를 말한다.
- 1년 동안 1명이 죽는다. 하지만 2명의 아기가 태어난다.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해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장들이 나온다. 총 페이지 수는 70쪽이고 문장도 많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이 세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생각해볼거리가 많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책을 읽어보니 나는 지금 굉장히 풍족한 상태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평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는데 전 세계인들과 비교해면 정말 좋은 집안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었다. 귀찮은 것들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어려움들은 별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현재의 삶에 만족할 수 있게 되었고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되는 큰 이점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 바쁘게만 살아가면 지금 내가 생활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게 된다. 더 넓은 세계가 존재하지만 지금 눈앞의 일을 처리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더 넓은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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