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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쉽지 않다

by 독서 블로그 2022. 2. 27.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돈 버는 재미를 잃어버린 직장인을 위한)
지금 월급에서 딱 100만 원만 더 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 있지 않은가? 그래서 어디 돈 나올 곳 없나 기웃거려본 적은 있지 않은가? 흔히 직장인 부업이라고 하면 주말 아르바이트나 쇼핑몰 창업을 생각한다. 하지만 야근, 회식에 시달리고 집에 오면 씻지도 않고 눕기에 바쁜 직장인들에게 투잡은 상상만으로도 버거운 먼 나라 이야기다.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은 그렇게 거창하고 힘든 길을 가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원잡, 투잡을 넘어 N잡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바로 ‘지식 창업’이다. 지식 창업은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지식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으로, 직장인에게 최적화된 창업 모델이다. 자본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고 실패해도 손해가 적기 때문이다. 나아가 직장 생활과 병행해도 무리가 없고 지속할수록 나만의 강점을 키워나갈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급 외 수익 1,000만 원을 달성한 동시에 ‘N잡하는 허대리’로 13만 유튜브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저자가 PDF 전자책, 블로그, 온라인 강의, 유튜브 등 다양한 머니 파이프라인을 개척해 내가 좋아하는 일로 월급 외 수익을 창출하고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다가가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
N잡하는 허대리
출판
토네이도
출판일
2020.07.10

허대리는 누구일까?

 이 책의 지은이는 'N잡하는 허대리'이다. 나는 이 사람을 잘 몰랐다. 그런데 유튜브에 영상이 뜨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고 책을 출판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영상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유튜버로 유명해진 다음 책을 출판한 사람인 것 같다.

 'N잡'은 다수를 의미하는 'N'과 직업을 의미하는 '잡'을 합쳐 만든 단어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활용해 자본 없이 부업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쓰이지만, 원래 뜻은 여러 개의 직업을 나타내는 말이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부자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30대 초반까지 월급의 노예로 살았다. 책을 보면 애플리케이션 창업을 했던 이야기도 나오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8살에 처음 취업을 한 뒤 몇 군데 회사를 다니다가 지금은 'N잡'을 하며 월급 외 수익 1,000만 원을 버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전자책, 컨설팅, 유튜브 등 여섯 개의 '머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달성했다고 한다. 요즘 나오는 책과 유튜브를 보면 월 천만 원 수익을 달성하면 유명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N잡하는 허대리의 독립 스쿨》 책은 5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허대리의 인생 스토리가 나오고, 2장과 3장에서는 어떻게 파이프라인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4장에서는 자신이 만든 아이템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알려주고 5장에서는 '지속하는 힘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N 잡을 달성할 수 있게 동기부여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파이프라인의 원래 뜻은 말 그대로 관을 의미한다. 하지만 요즘 경제 분야에서 쓰이는 파이프라인은 현금을 더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석유 같은 자원을 손쉽게 수송하기 위한 장치가 파이프라인인 것처럼 월급 이외의 부업에서 들어오는 확실한 수익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특히 3장에서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온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PDF 전자책, 블로그, 유튜브 등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들이 나오고, 오프라인 활동인 강의, 책 출판 등에 대한 방법도 나온다.

 구체적인 방법이 나온다고 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는 것은 아니고 N 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주는 느낌이다. 몇 가지 작은 시스템을 만들고 연결하는 방법도 알려주니 내용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N 잡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요즘 전자책이나 유튜브와 같은 형태의 부업이 굉장히 유행이다. 블로그 글이나 책을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문구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이 쉽다는 말은 아니다. 내 주변에서도 이런 형태의 부업에 도전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몇 시간이면 뚝딱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쉽게 무언가를 얻어내려고 하는데, 이러한 태도를 버리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인 허대리도 평범한 사람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사람이 된 것은 맞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가만히 앉아서 쉽게 하려는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다. 여러 가지 많은 시도를 해보면서 자신의 실력을 만들어나갔다. 이 책 말고 다른 책을 읽어봐도 그렇다. 큰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어릴 때부터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작은 회사를 다니더라도 자신의 아이템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만들어냈다. 퇴근을 하고 피곤하다며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자기 계발을 해나갔다.

 

 N잡에서도 쉬운 길은 없다. 자신이 느끼기에 어려워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쟁취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N잡하는 허대리' 작가의 책 사진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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