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지도의 효과, 시각화의 효과
《보물지도》 책의 저자는 모치즈키 도시 타카이다. 저자는 36살 때까지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책에서는 남들에게 내세울만한 경력도 없었고 빚을 지고 있던 평범한 남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보물지도를 만들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는 포토리딩, 보물지도, 기공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재교육을 하고 있고, 치유협회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보물지도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사진으로 붙이고 이미 이룬 것처럼 글을 적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보물지도의 역할게 대해 이렇게 말한다. '보물지도의 역할을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흐릿한 소망'을 바로 눈앞에 '명확한 이미지'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보물지도가 과학적이면서 누구나 실천이 가능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대뇌생리학, 심리학에 근거한 방법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책에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보물지도의 효과에 대해 의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이런 내용의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나 역시 처음에는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 책들을 읽어보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다. 심리학, 뇌과학 등의 전문적인 분야들의 책을 읽다 보니 시각화에 대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보물지도의 핵심도 비슷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시각화하면 실제로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인간의 뇌는 단순하다
뇌 과학 책을 읽다 보면 인간의 뇌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그중 하나는 인간의 뇌가 이미지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보물지도》 책에서는 명확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머릿속으로 명확하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면 그것을 목표로 인식하게 되고 실현시키는 방향으로 행동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인간의 뇌가 단순하다는 사실과도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뇌 과학 책을 보면 인간의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자주 나온다. 이 사실을 자기 계발적으로 적용한 것이 보물지도라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적고, 시각화하라고 조언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보물지도 만드는 방법
책의 목차를 보면 보물지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총 8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진을 붙이고 이루었다는 메시지를 적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은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에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와 있어 따라 하기 쉽다. '코르크 보드를 사서 만들어라.', '꼭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사진을 붙여라.', '구체적으로 적어라.', '이미 이룬 것처럼 적어라.' 등 구체적인 여러 방법들이 나와 있어 따라 하기에 좋다. 나도 이 책에 나온 방법들로 보물지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책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당장 시작하라고 말한다.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라는 것은 쉬운 일, 그리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려운 일보다 쉬운 일을 먼저 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기 쉬운 방법이다. 작은 일 또는 쉬운 일부터 시작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다음 단계의 일을 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기 때문이다.
당신 주변에 있는 물건의 색깔
이 책에서는 보물지도를 만들어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그중 내가 인상 깊었던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지금 당장 눈으로 감고 당신 주변에 있는 빨간 물건이 몇 개 있는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나는 바로 눈을 감고 생각해봤다. 빨간색 볼펜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 뒤, 눈을 떴다. 다시 빨간색이 있는 물건들을 찾아봤다. 그리고 나는 깜짝 놀랐다. 내 방에는 빨간색 표지를 가지고 있는 책들이 수십 권이 있었고, 빨간색의 작은 가방이 있었다. 검은색 옷에 있는 작은 빨간색 그림도 있었고 여러 가지 색깔이 있는 사탕 속에 빨간색 사탕도 있었다.
빨간색을 생각하자, 빨간색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보물지도》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만약 빨간색 물건이 당신이 꿈을 이룰 기회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당신은 너무나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을지 모릅니다.' 저자의 말처럼 빨간색에 초점을 맞추자 빨간색 물건들이 많이 보인 것처럼 자신의 목표에 초점을 맞춰 행동한다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일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아직 20대의 나이지만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살아왔는지 생각해봤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더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래야 더 쉽고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고, 이전보다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준 《보물지도》 책에게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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