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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초병렬 독서법?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by 독서 블로그 2021. 12. 6.

책 사진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나루케 마코토, 뜨인돌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책 10권을 동시에 읽는 ‘초병렬 독서법’을 소개하는 인문서『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초병렬 독서법’은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는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에 쌓아두고 다양한 책을 동시에 섭렵하는 방식을 말한다. 즉 거실과 침실, 화장실, 부엌 등 가는 곳마다 여러 권의 책을 놓아두고 동시에 읽는 것이다. 이제 주제와 장르를 넘나드는 독서법을 만나본다. 이 책에 따르면 매달 몇 권의 베스트셀러만 골라서 읽는 유형이 가장 좋지 않다. 남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듯 남들이 읽는 책만 따라 읽어서는 제대로 된 지식도 쌓을 수 없고 자기만의 철학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책을 읽든지 마치 자신의 생각인양 착각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지금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초병렬 독서법에는 가능하면 장르가 다른 책, 예를 들어 학술서적과 소설, 시집과 경제서적처럼 서로 연결고리가 거의 없는 극단적인 것이 좋다. 특히 자신의 전공 분야나 하고 있는 일과 관련이 없는 책, 혹은 평소에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끌리는 책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왜냐하면 콘셉트나 내용이 서로 다른 책 여러 권을 동시에 읽으면 뇌의 다양한 부위가 활성화되고 의욕과 긴장감이 살아나 예기치 않게 쌈박한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혁신적인 생각이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35세의 젊은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사 일본법인의 사장으로 취임한 저자는 비즈니스계를 통틀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독서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제목과 목차, 서문을 활용하여 좋은 책을 선별하는 법, 책의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 메모하지 않고 통째로 생각하는 법 등을 제시하여 초병렬 독서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금 강한 주장과 일본적인 사례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통합적 독서’와 현명한 ‘선택적 독서’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생활에 적용한다면 생각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나루케 마코토
출판
뜨인돌출판사
출판일
2009.09.15

초병렬 독서법이란?

 《책, 열 권을 동시에 읽어라》의 저자 나루케 마코토는 1955년에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일본의 주오대학을 졸업하고 세계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 업무 능력과 조직력이 뛰어나서 35세에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법인의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한다.

 그는 비즈니스계에서 최고의 독서가 중 한 명이라고 평가받는다. 여러 신문과 잡지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고도 한다. 나루케 마코토라는 사람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상당한 실력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독의 중요성, 그리고 글쓰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열 권을 동시에 읽으라는 메시지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동시에 여러 권의 책을 읽는 독서법을 초병렬 독서법이라고 설명한다.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 초병렬 독서법은 책 한 권을 처음부터 꼼꼼히 읽는 것이 아니다. 자기 계발, 공학, 인문학, 예술, 종교,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들을 동시에 읽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여러 책을 이곳저곳에 두고 동시에 여러 분야를 섭렵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루케 마코토 저자는 《책, 열 권을 동시에 읽어라》 책에서 자신이 젊은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일본법인의 사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남이 읽는 방식으로 책을 읽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은 독서법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독서법은 이 책의 주제인 초병렬 독서법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원숭일 뿐이다

 저자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을 원숭이라고 비유한다. 너무 심한 비유인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원숭이가 인간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원숭이가 깊이 사색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을 따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원숭이는 표면적으로만 따라 하는 것일 뿐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하게 따라 하는 것이다.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책의 내용을 적당하게 따라 하는 사람, 또는 한 번 가볍게 읽고 책을 바로 덮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고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책, 열 권을 동시에 읽어라》에서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좀 심한 말이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원숭이와 다를 바 없다. 지식이 없고, 상상력이 빈곤하고 자시만의 철학이나 주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그저 남의 생각을 자기 생각인양 앵무새처럼 반복하거나 남의 행동을 따라 하기 바쁠 뿐이다." 

 저자의 말처럼 책을 읽고 변화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방법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야 하고 적극적인 생각과 태도를 통해 자신에게 적용해야 한다.

초병렬 독서법의 좋은 점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초병렬 독서법을 실천하고 있었다.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게 된 이유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독서를 할 때 호기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책을 추천받았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초병렬 독서법을 실천하다 보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자연스럽게 집어 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궁금증이 해결되면 그 책을 놓게 된다. 다 읽지 않아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얻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호기심이 생기면 다시 새로운 책을 읽게 된다.

 호기심이 충족되면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생기게 된다. 억지로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호기심과 초병렬 독서법을 연결하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크게 3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첫 번째로 독서를 왜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고, 두 번째는 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동시에 읽어야 하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을 거둔 저자가 어떻게 책을 읽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잘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책, 열 권을 동시에 읽어라》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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